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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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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시간이 좀 지났지만 서울시 9급 합격수기입니다.^^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01.15 조회수 4,048

공무원 시험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영어교육기관에서 근무하면서 구조조정으로 인하여 동료들이 고용의 안정을 보장받지 못한 채 회사를 떠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신 아버지의 권유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로 인해 망설였지만 가족들의 격려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시험준비 기간 및 공부장소는?

수험기간은 약 1년 6개월 정도입니다. 처음 한 달은 집 근처 사설독서실에서 혼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다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량진 고시원에 들어갔고, 이그잼고시학원과 한교고시학원에서 제공하는 자습실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시험 중 자기관리는?

시험 중에 저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체력적인 문제였습니다. 3개월 정도 공부하고 나면 일주일 동안은 아파서 쉬어야 했습니다. 고질적인 체력부족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헬스장을 다녀보기도 했으나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오래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노량진 근처를 한바퀴씩 돌기 시작했고, 처음엔 큰 효과가 없는 것 같았으나 3개월 쯤 계속해서 돌자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스스로 느꼈습니다. 수험기간 중에는 거창한 운동을 하기엔 시간과 돈이 아깝기 때문에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목별 학습전략은?

국어: 첫 기본서로 재정국어를 선택했는데 반복해서 공부해도 해결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어 알찬국어로 기본서를 바꾸고 기본강의를 성실하게 들었습니다. 표준어나 어휘부분은 스터디를 통해 매일 꾸준히 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어과목은 스터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목표한 시험을 3개월 앞두고 선재국어 기출 및 예상 문풀강의를 수강하면서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하였습니다.

 

영어: 신성일교수님의 패스통합영어를 기본서로, 문법 기본강의로 기본서를 3회독하며 정리했고 이 후에는 매일 아침 1시간씩 심상대교수님의 Times Reading수업을 6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들으며 시사영어지문으로 독해훈련을 하였습니다. 어휘는 시험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또한 시험을 3개월 앞두고 PDT(Perfect Daily Test)수업을 통해 매일 20문제씩 OMR카드를 작성하면서 실전처럼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 : 기본서를 단권화하여 시대적 흐름을 파악하고 세부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권화할 수 있는 기본서를 결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입니다. 초기에 통합한국사와 민주국사를 기본서로 각각 2회독 했음에도 불구하고 맥락이 잡히지 않아 해동한국사로 기본서를 바꾸고 이론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으며 정리했고, 다양한 직렬의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행정법: 어려운 법률용어들로 인하여 큰 부담을 느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써니행정법 이론강의로 3회독 하고부터 법률 용어들이 친숙해지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70점대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아 조바심이 났지만 최근 10년간 기출문제를 풀고 한 번 궤도에 오르고 나니 점수가 안정되기 시작하여 의외로 이번 서울시9급 시험에서는 95점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정학: 생소한 용어들과 방대한 범위로 인해 부담을 많이 가지고 시작했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단권화할 기본서를 결정하기 어려웠던 다른 암기과목들과는 달리 샘플강의를 듣고 처음 선택했던 김중규 교수님의 선행정학을 기본서로 결정한 것이 행운이었습니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며 기본개념을 충실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전체 흐름을 잡아주고 중요한 내용만 골라주시는 이론수업을 듣고 복습 위주로 공부하였고 목표한 시험 3개월 전에는 기출, 예상문제 풀이 강의를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를 1년 가까이 연속해서 들었지만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았고 들을 때마다 재미있게 수강했습니다. 매 시간 수업시작 전에 20문제씩 모의고사를 풀고 공개한 전체석차 중 내 성적의 위치를 확인해가며 공부했던 것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95점을 받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화장실에서 남몰래 문 걸어 잠그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과연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에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은 오히려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하는 이야기지만 합격해서 지인들 모두에게 당당할 수 있는 그 날을 상상하니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그 노력의 결실로 간절히 소망하던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모 동사무소에서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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