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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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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구꿈사 퍼온수기> 고통의 터널이 끝이 있군요 - 2013 지방9급 합격 -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11.19 조회수 3,715

2013년 고통의 끝자락에서의 최종합격수기(지방직통합9급)

1. 들어가며..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 처해져 있는 공식적인 수험후기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본인의 어려움이 밝혀져 부끄러움이 세상에 밝혀져 낮아진 자존감때문에 앞서 그렇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이 수험후기가 저소득계층이나 아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하시는 수험생분들께서 이글을 보시고 감히 해내실 수 있는 희망을 저를 통해서 아주 조금이라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글에 앞서 합격생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이니 참고위주로 해주시길 바랍니다.

2. 수험환경

1) 수험기간 중 아르바이트 중 사고로 오른손 제4중수 골절로 수술 3 개월간 입원 및 재활치료
2) 집안의 금전적 문제로 파산선고 및 압류직전 상황 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
3) 가사 휴학만료로 다니던 대학 제적처리
4) 오래 사귀던 애인과의 고통스러운 이별
5) 공부와 일을 경제적 상황으로 병행해야 하는 이중고(신문,주말 공사일, 주말일용직 등)

* 공부의 기본기 정도

1) 국사, 한국 근현대사 수능 선택자로서 2등급 수준
2) 국어 영어 수능에서 4등급 수준
3) 재수생 생활 경험

3. 수험생활

1)수험생활의 시작 1 년 차. (시행착오)

합격한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소위 말하는 1 타 강사분의 책을 사기위해 노량진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샀던 책들이 재정국어 ,신성일영어, 통합한국사, 박준철행정법, 김중규선행정학 이렇게 책을 샀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처음 선택해서 마지막까지 정말 도움이 된 과목은 김중규 선생님의 선행정학이었습니다. 나머지 4 과목은 강사와 교재를 모두 전면 교체했습니다. 1 년차에 일과 병행을 하는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저의 경우 아침 새벽에 찬바람과 함께 신문을 돌리고 난 후 따뜻한 독서실로 들어와 공부하게 될 때 몸이 녹으면서 노곤해지기 일쑤였습니다. 주말에는 또 공사현장일과 일용직 일을 전전했습니다. 일이 없을 때는 이마져도 할 수 없어서 돈이 없으면 안되기 때문에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나름대로 시험을 성실하게 준비했다고 판단했지만, 턱없는 준비시간과 그리고 애인과의 잦은 다툼 경제적 어려움 본인의 사고 등으로 인해서 불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일을 하다가 너무 피곤하다보니 인강을 보다가 잠이 쏟아져 강의가 진행되는 도중 정말 많이 졸았습니다. 이렇게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사이 13 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강의도 맞지 않게 솔직히 느껴져서 하나하나 샘플강의를 들으며 나에게 맞는 분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 재활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너무 고통스러웠고.. 손에 펜을 잡는데 굉장히 오랜 세월이 걸려서 왼쪽손으로 필기 연습을 했습니다..

2) 고통의 언저리.. 천운으로 합격

" 고통의 매 순간순간 2년차에 흐르는 눈물.. 두뺨에 흘러내렸던 해..진짜 내가 합격이로구나"

행정학을 제외한 전면 교체 강의와 교재.

1) 국어 (고혜원 아침특강, 고혜원 기본이론, 고혜원 기출)

고혜원 선생님의 경우 특히 아침특강을 꼭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올빼미형 아침형인간형 등등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다고 하지만, 수험은 기본적으로 장기적 레이스입니다. 아침잠이 많다고 늦게 일어나시는 분들 계시는데 수험생 중에서 아침잠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수험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하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제가 재수생학원을 다녔을 경우 07:40 분까지였습니다. 노량진에 가면 많은분들이 오전에 몰려와 계시지만 이처럼 100:1 이상하는 이런 시험에서 경쟁자들보다 한발짝 먼저 도착해서 성공적인 시간관리를 한다는 승리감과 더불어 매일매일 머릿속에 아침에 조금씩 국어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선생님께서 하루의 아침특강 시간을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양질의 자료이기때문에 꼭 아특추천드릴게요. 저는 기본이론 2 개월 과정도 동시에 수강해서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방향대로 쭉 따라갔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국어를 선생님의 맑은 음성과 또렷한 보이스 듣기 좋은 음성으로..시작하는 하루는 제 기분마져 좋아져서 하루를 참 알차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 영어(이리라 문법이론, 이리라 어휘책, ebsi수능특강, ebsi각종 독해문제지)
이리라 선생님 강의를 기본으로 듣고 저는 ebsi 교재와 강의로 준비하겠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나이가 비교적 많으신분들께서 가장 간과하시는 것이 수능문제는 고딩이나 보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수능 문제 기출의 경우 교수들이 심혈을 기울여 출제하기 때문에 독해문제 질이 공무원 기출보다 더 좋습니다.
선택과목화되면서 공무원시험 경향성도 수능의 경향성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참조하셔서 영어의 경우 공무원 기출 문제 + ebsi 교재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강의는 비교적 쉽게 알려주시는 이리라 선생님이 좋았습니다. 영어를 못한다고해서 굳이 어렵고 깊게 배울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9 급영어는 그정도를 결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쉽다는 뜻이 아니라 너무 깊게 할 필요까지는 없다라는 말입니다)

3) 국사( 고종훈 기본이론 + 고종훈 1000제 + ebsi 국사 문제지들 + 수능기출5개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기출문제)

국사는 원래 어느정도 기본기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고 가장 자신있어하는 과목입니다. 국사는 먼저 처음이 흐름을 잡고 그다음 뼈대를 붙여가는 형식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처음부터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알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여러번 자주 회독을 통해서 흐름을 잡고 필수 암기가 되는 부분을 자주 봐서 구체적인 부분까지 익숙해져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해당단원 진도가 나아면 반드시 문제풀이를 병행해보세요. 예를들어 조선 전기 정치사를 공부했다면 그부분에 관련된 개념공부나 강의를 듣고 그날 꼭 해당단원의 기출문제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근현대사는 그전의 역사와 달리 비교적 꼼꼼하게 암기하시길 바랍니다. 연도까지 알아야하나? 라고 묻는분 계신데 근현대사 수능 선택자들 고종훈선생님강의 들었던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중요연도를 다 외울정도 되야 절정내공입니다. 그리고 근현대사는 정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부분에 있어서 사부님이 감히 어떤분보다 정리 최고입니다. 현대사는 사료가 풍부하니 사소한 암기가 힌트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암기하라고 하는 부분들의 절대연도암기는 어느정도 해주시면 근현대사에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특히 국사는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하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 50점 국사 맞는게 더 버겁습니다. 국사는 지엽적으로 파고 드는것보다는 자주 회독을 해서 익숙해질정도로 암기가 되는 것이 지엽적인 것을 보는것보다 선행이 되어야 맞는 방법입니다.

4) 사회(위종욱 ---> EBSI 한도균 박봄 문병일 )

사회는 올해 첫시행으로 혼란이 불가피했던 과목입니다. 공단기에서 위종욱 샘께 배우다가 ebsi 선생님들로도 수강했습니다. 첫 시행에다가 기출이 따로 존재하지 않았고 수능기출을 참조해야 했기에 ebsi를 적극활용 했습니다. 공무원 수험계에서 나오는 교재도 교재지만, Ebs의 경우 교재구성이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수능기출이 9 급보다 약간 더 어렵지만 이정도 수준에서 커버를 해서 공부를 하면 고득점을 어느정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의 경우 개념을 아주 정확하게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연습하다보니 접근이 점 더 용이했구요.. 예상외로 경제보다는 난이도조절을 법과정치에서 많이 했엇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 합니다. 의외로 사회가 양이 많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선택하실려는 분들은 고교때 반영과목을 선택한 경험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굉장한 양을 실감하게 되실 수도 있기때문에 선택을 하실 때 유의해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5)행정학 (김중규 선행정학단과이론+기출풀이+압축행정학+지방직파이널특강)

수험기간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교재와 선생님을 바꾸지 않았고 결과론적으로 가장 결과가 좋았던 행정학이었습니다. 수업도 수업이거니와 수험생분들을 예비공직자로서의 멘토로서도 훌륭한 best way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데 저는 합격자 선배들의 말을 신뢰하고 김중규 선생님을 믿고 그냥 쭉 따라갔습니다. 꼼꼼하면서도 이해중심.. 그리고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부분도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행정학이 뼈대를 갖추고 반복하다보면 필수쟁점들이 눈에 보입니다. 예를들어 고위공무원단, 뉴거버넌스, 공공선택이론 등등 중요한 주제들이 있습니다. 선택과목화되면서 그전처럼 문제가 그렇게 이상하게 나오지 않는데다가 이해만 하면 빠른 시간내에 사회과목보다 문제를 풀 수 있고 다른과목에도 씨너지가 됩니다. 행정학은 이해중심 문제들이 꽤 많습니다. 단순한 암기로는 무리인 문제들도 존재합니다. 김중규 선생님은 행시출신으로서 현재 정부3.0 의 안전행정부 현직 차관급이상 동기이거나 후배 또는 선배이시기도 하셔서 좋은 정보도 직 간접적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정부조직을 편성을 하시는 일을 안전행정부에서 실무적으로도 직접 오랫동안 근무하셧던 경험들이 수업들에 녹아 있습니다. 행정학은 최근 이슈가 굉장히 중요한데 수업 처음 5분정도 행정학을 접목시킨 시사이야기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예비 공직자분들은 이런 이야기들과 수업이 절대 지루할 수 없다고 봅니다. 최대한 공직자 입장에서 생각할수 있는 "공직자적 마인드"를 형성할수도 있고 매 단원이 끝나는 시기마다 해당되는 진도의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큰 성적향상에 도움이 됬엇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신뢰하고 따라갈 수 있어서 합격자로서 감히 강추할 수 있습니다.

4. 여전한 문제 공부 그리고 일과의 병행

저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집안환경상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결국 여러가지 일과 함께 수험생활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주말에만 일했습니다. 이 고민이 공부하는것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에 어찌보면 절박한 심정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시간과 체력이 공부가 아닌곳에 뺏기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이부분을 마인드컨트롤 잘하시면서 시험 기간이 가까워지면 일을 줄이거나 경제적으로 조금 더 어렵더라도 공부에 집중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처럼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만약 계시는 분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감내하고 더욱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5. 이성문제

이성친구 보통은 여자의 경우 남자친구가 있으면 합격합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친구가 있으면 불합격합니다. (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런 경우를 자주 접하고 보고 듣고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그리고 노량진의 불변의 법칙 있는 애인 헤어지지말고 없는 애인 사귀지말자. 이말 참 맞는 말 같습니다. 저는 수험생활 중 직장인 애인과 불협화음으로 수험에 아주 큰 지장을 많이 받았다가 시험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이별통보를 받아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6. 면접 준비

면접준비는 면접특강학원을 반드시 수강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면접스터디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1 개만 스터디를 했는데 이왕이면 2 개이상 스터디를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모의면접이 의외로 상당히 긴장됩니다 이런 부분을 학원에서 배운 지식과 예의를 통해서 자주 모여서 반복적으로 연습하는것이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면접은 3 인의 면접관이 1 명의 필기합격생을 봅니다. 그리고 1 배수 지역은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면접관은서로가 맡은 부분과 역할이 각 자 있습니다. 지역현안 봉사활동 개인적인 인성부분등을 테스트하고 궁금한 점은 리플을 달아주세요. 특히 봉사활동은 경기도의 경우 필수로 하시길 권장합니다.

7. 맺으며

어떠한 고통과 고난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마세요..
솔직히 세상원망... 본인원망... 낮아진 자존감...그리고 이별.. 집안문제...때문에 정말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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