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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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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구꿈사 퍼온 수기> 2013년 지방직 국어 100점 맞은 후기 / 이연희 합격생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13.11.19 조회수 3,703

안녕하세요~^^ 2013년 지방직 일반행정 합격생입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여러분과 다름없던 수험생이었지만, 이제는 합격생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시행착오들로 얻은 조언들을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기하지 말라”입니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합격할 날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그렇지만 말이 쉽지, 지루한 수험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열두 번은 더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열세 번도 더 결심했습니다. “하면 된다.”고!

저의 수험기간은 총 1년 8개월 남짓 됩니다. 저는 주로 학원을 이용하였고, 인터넷 강의는 일절 듣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생활스터디를 꾸려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 국어, 영어, 한국사에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행정법, 행정학은 태어나 처음 공부하는 과목이었습니다.

1. 저는 작년 1월 처음으로 학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소 공부하는 모습을 돌이켜 보건대, 강제성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주위에 합격생들을 보면 학원을 가신 분들도 있고, 혼자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준비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학원의 커리큘럼을 착실히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1,2월 달에 기본이론 1번 수강하고, 영어 단과 강의만 몇 번 더 듣고 11월에 바로 문제풀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몇 달 뒤에 (4월, 5월) 바로 시험이 있어 갈팡질팡한 면이 있습니다. 불과 수개월 뒤에 시험이 있다면, ‘내 시험이 아니구나.’ 하고 좀 더 여유를 가진 뒤에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3. ★★★합격의 비결!! 문제풀이 강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는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저는 사실 이론을 잘 모르고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10개월 정도(11월~8월) 문제풀이를 하면서 충분히 극복 가능 했습니다.

3-1. 국어 : 제 합격의 1등 공신 국어. 이번 시험 고혜원 선생님 덕분에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택과목이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국어 100점으로 충분히 극복가능 했습니다. 저는 이론은 다른 선생님께 듣고 문제풀이만 혜원국어를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문제를 A~Z까지 모두 다루시는 스타일이라서 저같이 이론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는 극약 처방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혜원국어 문제풀이는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이론의 재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으로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문제풀이를 통해 체감됨으로써 지식의 습득이 빠르고, 기억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문제풀이는 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의가 끝나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틀린 것, 모르는 것, 중요한 것들 꼭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최소 2번에서 많게는 4번까지 복습을 했습니다. 저는 문제풀이 외에도 기출정해, 어문특강, 한자의 달인, 막판 뒤집기 등의 단과 강의도 문제풀이와 병행해서 들었습니다. 제 스타일과 딱 맞는 강의라서 고민하지 않고 들었습니다. 문학은 따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냥 문제풀이에 나오는 내용만 여러 번 복습하였습니다.

고혜원 선생님께서 전달력이 뛰어나셔서 문제나 이론이 체감되는 속도가 더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또 항상 열정이 가득하셔서 교실은 늘 230여명의 학생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차있었습니다.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학생들을 대하주신 부분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피곤하시거나 아프신 중에도 절대 질문을 뿌리치신 적 없고,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해주셔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도 국어시간이 제일 좋았답니다!^^ 합격한 이후, 주위에서 국어 강의 추천을 원하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야기 합니다. “혜원국어요!”

3-2. 영어 : 영어는 강의보다는 스스로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영어 수업을 듣든지,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는 과목입니다. 의외로 영어 공부 방법은 쉽습니다. 문법을 못한다면 문법을 공부하고, 복습하고, 문제로 체감하시고, 독해를 못한다면 단어를 외우고, 문제를 풉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어”입니다.

저는 지오보카 2500으로 단어를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들은 난이도에 관계없이 수록된 단어가 너무 많아서 효율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짧고 굵게 2500단어를 외웠습니다.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100개씩 외우다가 마지막에는 형광펜으로 칠해진 단어들만 외웠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2500개 다 외우고 갔습니다. 단어가 공부되어 있으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대충 감도 생깁니다. 단어를 외우는 것이 영어의 기본이자 완성입니다. 또 다른 핵심은 복습입니다.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이론을 여러 번 듣는 것보다는 문제풀이가 약입니다.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노트에 적고, 여러 번 반복을 합니다. 다음에 나오면 틀리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외우고, 복습합니다. 독해는 단어만 알아도 50%는 완성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단어가 있다고 해서 바로 사전을 찾아보지 마세요. 그냥 넘어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 시험장에서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웬만큼 공부하고, 그래도 모르는 단어들은 정말 몰라도 되는 단어일 경우가 많습니다.

3-3. 한국사 : 저에게 한국사는 재미있는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국사에 흥미를 가지는 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흥미가 있으면 기억하기 싫은 내용도 다 기억납니다. 한국사를 ‘외워야 하는 과목’이기보다는 ‘당연히 알아야하는 흥미로운 내용들’ 쯤으로 생각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이론은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심화강의를 들었던 유일한 과목인데, 심화강의가 확실히 양적으로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에 이론을 듣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들었던 문제풀이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성적이 차츰 올랐습니다. 그러던 중에 6월 국가직 7급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지금 공부하는 암기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들어 과감하게 다른 스타일의 선생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수능 스타일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암기보다는 사료를 통해 추론을 해내는 사고력이 필요한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암기는 한국사의 바탕입니다. 인내를 가지고 꼭 암기하셔야 합니다.

3-4. 선택과목(행정법, 행정학) : 선택과목은 간략하게 공부 방법만 소개하겠습니다. 행정법은 현직 변호사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서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인데, 나중에는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완성하기는 힘든 과목인 것 같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행정학은 이론들이 많이 나와서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도 전공질문으로 많이 물어보는 추세이니 신경 써서 공부하는 게 필요합니다. 너무 암기하려고 하기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해위주의 강의를 들으세요..모든 이론을 다 알려고 하는 것보다 문제를 통해서 습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후기이지만, 지금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좋은 기운이나마 전해진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꼭 좋은 결과 있을 테니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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