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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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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2008 선관위 합격수기(32살 두아이의 아빠이자 육군대위출신)
수강강좌(교수님) () 평  가 ★
등록일 2009.06.29 조회수 5,246

첨부파일 :파일2008_선관위_면접수기.hwp

<font color="#FF0000" size="+1"><b>2008년 선관위 합격수기</b></font><font color="#FF0000"><b>--------(면접수기는 아래 첨부파일 참고)

수험기간 : 필기합격시까지 12개월 / 최종합격시까지 14개월</b></font>

<b> 
2007년 9.1~12.30 : 공부시작 - 학원 종합반 강의 수강시작

2008년 1.1~ 6.30 :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 - 국가직 불합격(영어과락:시간안배실패)

2008년 6.30~9.27 : 집에서 독서실책상 구입 후 공부

2008년 9.27 : 선관위 필기시험

2008년 11.28: 선관위 면접시험

2008년 12. 3: 선관위 최종합격
</b>
 

공부를 시작하면서 며칠 동안 합격수기를 모조리 프린트하여 읽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읽으면서 꼭 합격해서 나도 써야겠다는 맘을 먹었는데 드디어 저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제 수기가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font color="#0066FF"><b>
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32살의 노장입니다. 내년에 딸아이가 초등학교 가고 셋째아이가

태어나네요. 이 합격이 셋째아이가 제게 가져다준 선물이라고 생각됩니다.
</b></font>
 

참고로 저는 육군 대위로 2006년에 전역했는데 전역 6개월 전 예하부대 훈련통제 나갔다가

민통선 안에서 짚차가 낭떠러지로 구르는 사고로 후송되어 군병원에서 허리에 강철쇠 두 개를 박고

전역했습니다. 

군의관이 하반신 마비가 가능하다는 진단까지 받았지만 꾸준한 재활 훈련으로 이제는 몸이 많이 좋아졌지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사고로 국가유공자 본인으로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남들보다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결국 유공자 가산점 없이 합격선을 넘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한 건 사실입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카페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해 많은 안 좋은 말씀들을 많아서 처음에는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가산점 믿고 몇 번의 낙방을 경험했고 그 후론 가산점 없다고 생각하고 공부했고

지금의 합격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국가유공자나 노장 수험생, 그리고 가정이 있는 수험생, 군 간부 출신 수험생님께

더욱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수기를 읽어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나 메일로 연락주세요. 성심성의껏 도와 드리겠습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1. 실패는 인생의 약이다!</b></font>


<font color="#003399"><b>첫번째 실패 : </b></font>

전역을 하고 취업을 고민하던 차에 아내와 대학교 앞에 작은 주점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밤장사라서 그런지 힘들었지만 아내와 저는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맞은편에 더 크고 좋은 민속주점이 생기는 바람에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고 개업 3개월 만에 인건비도 나오지 않아 가게를 접을 수밖에 없는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font color="#003399"><b>두번째 실패 : </b></font>

그 후 2007년(31살)이 되고 한참 주가가 올라갈 때 단돈 4백만원 가지고

홈트레이딩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코스피는 2000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주식투자가 최고인 듯 보였습니다. 주식관련 책을 사서 매일 연구했고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4백만원을 가지고 1천만원까지 돈을 불렸고 이 돈으로 2007년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평균 3백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평생 주식으로 먹고

살아야겠다고 마음도 먹었습니다.

 

하지만........2007년 7월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가 시작됐고 결국 모아놓은 돈 1천만원을

모두 날렸습니다. 앞이 캄캄했지요. 결국 지나친 욕심이 실패를 가져오더군요.

이때 아내와 두 아이에 대해 무책임 했던 제 자신이

너무도 바보 같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습니다.

참고로 주식투자는 안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욕심이 더 큰 욕심을 불러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욕심에 모두 잃게 됩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2. 마음 먹었으면 밀고 나가라! (수험생활 시작-2007년 9월 1일)</b></font>
 

전역 후 1년 내에 두 번의 실패를 맛보고 난 후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맘먹고 무작정

학원 종합반 강의를 들었습니다. 군대에서 6년이나 있어서 그런지 모든 게 낯설고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아는 사람도 없어 혼자서 공부하는 게 정말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정의 가장이며 제 스스로 내년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절대 흔들리지 않고 공부했고 꾸준히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4개월-2007.12월까지)

 


<font size="+1" color="#FF0000"><b>3. 학원강의는 어떻게 해야..!</b></font>
 

누구나 시행착오를 거칠거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종합반 두달 정도는 듣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공부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험보기 전까지 학원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는 방법과 자기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 전 처음에는 학원 강의를 듣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면 혼자 공부하는

방법이 좋을 듯 싶습니다. <b>어차피 혼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b>(각 과목 공부 방법은 후술)

 


<font size="+1" color="#FF0000"><b>4. 강의나 책 사는데 돈을 아끼지 마시길..!</b></font>
 

2007년 9월부터 12월까지 학원 종합반을 듣고 느낀 점은 공부할 게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야할 책도 많고 들어야할 강의도 많고.... 누구나 경제적 문제 때문에

공부하는 게 정말 힘드실 겁니다. 저 또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두 아이가 있고 생활비가

없어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주식은 손을 뗐기에 제가 공부하는 동안 아내가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모아놓은 적금을 깨서 사용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끝까지 믿고 궂은 일을 해준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

 

사람마다 부모님이 수험생활비용을 보태주는 분, 알바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최대한 아껴 쓰되 책 사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그렇다고 아무 책이나 많이 사보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을 사서 보세요. 저 또한 기본서를 몇 번이나 바꾸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5. 정보는 곧 합격이다!</b></font>
 

다른 분들은 합격하려면 인터넷을 끊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주일에 세 번 요일을 정해 한두 시간씩 꼭 수험정보사이트나 카페에서 정보를

얻었고 최신 판례나 무료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중요한건 자신이 정한 시간을 초과해서

인터넷을 하면 안 됩니다. 어차피 공부시간계획은 자신과의 약속이니까요. 

 

<font size="+1" color="#FF0000"><b>6. 대인관계는 어떻게...?</b></font>
 

자동차 랠리 아시죠? 최고의 속도로 코너링을 돌고 돌아 1등으로 들어오는 경기!

하지만 그 최고 속도를 내는 자동차도 중간 중간에 타이어 갈고 정비를 하여 우승할 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 만듭니다. 수험생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b>휴식이 없다면 공부능률도 떨어집니다.</b> 너무 자주 친구를 만나 술 마시는 건 좋지 않지만

전 한달에 한번 친구들과 정기 모임이 있는데 그날은 모든 걸 잊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심지어 펜션을 잡아 놀러 세 번정도 갔다 왔구요.

하지만 시험 전 두 달은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저는 학원에서도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고 주변에 공무원 공부하는 사람도

없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만큼 공부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7. 부족한 시간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 시간을 만들어라!</b></font>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느낄 겁니다. 볼 것은 많고 시간은

없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도 못하고 다시 다른 계획을 세우고..또 세우고 이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b>자신만의 공부 잘되는 시간을 찾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b>

 

저는 새벽에 공부가 잘 돼서 새벽 6시까지 공부하고 오전 12쯤에 일어나서 오후 1시부터

공부했습니다. 매일 밤을 새서 공부했지만 밤새서 공부한다고 남들보다 더 노력한 건

아닙니다. 어차피 하루 24시간 자신이 맞는 시간대에 공부하고 식사하고 자는 겁니다.

 

낮과 밤.. 그리고 주말, 휴일이라는 건 공부하는 데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휴일 챙겨서 쉬고, 밤에는 자고.. 낮에 공부한다? <b>---이것보다 자신에 맞는 시간을 찾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시험날짜는 정해져 있고 그 시간 안에 합격하고자 공부하는 것이니까요.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로 중요한 건 <font color="#FF0000">집중력</font>입니다.

졸면서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또한 집중안하고 기본서를 몇회독 이상해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이왕 하는 거 공부 할때는 목 뒤에서 열이 날 정도로

집중해서 해 보세요. 뒷골이 땡기고 피가 목뒤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느낌을

경험 해보시게 될겁니다.</b>

 

<font size="+1" color="#FF0000"><b>8. 각 과목별 교재 및 공부 방법!</b></font>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공부한 방법이 모두 정답이 될 수는

없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에 따라 능률도 다를테니까요.

또한 제가 아래에서 언급하는 강사나 책은 홍보하려는 의도가 절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알바니 뭐니 악플을 다는 분들을 봐서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 서브노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b></font>
 

<font color="#003399"><b>전 다른 사람들과 좀 다르게 포스트잍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행법, 행학, 국사, 국어1권)</b></font>

간단히 설명드리면 기본서를 보면서 목표를 정합니다.

기본서가 1200에서 1400 페이지 정도 될 겁니다.

 

이 기본서를 하루에 70-80페이지 보겠다는 마음으로

읽어가면서 포스트잍에 한장 한장씩 요약합니다.

보통 4-5페이지 정도 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강의 때 강조했던 것 그리고

요약이 필요한 부분등을 추려서 한 장에 정리했습니다.<font color="#FF0000"><b>(사진참고: 왼쪽 독서실, 오른쪽: 서브노트)</b></font>

<table border="0">
<tr>
  <td><img src="http://www.kaspa.co.kr/html/community/success/img/hs01.jpg" width="300" height="225" border="0"></td>
  <td><img src="http://www.kaspa.co.kr/html/community/success/img/hs02.jpg" width="300" height="225" border="0"></td>
</tr>
</table>

한장을 쓰면 책상벽이나 독서실 벽에 번호를 매겨 차래대로 붙입니다.

하루에 한과목당 20장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 다 했으면 집에 가기 전에 첨부터 한번 다 읽어 봅니다.

 

--70~80페이지를 서너 시간정도 본다면 포스트잍 20장은 10분이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공부장소(독서실이나 책상)에 갔을 때 다시 첨부터 읽습니다.

이렇게 한 후에 노트에 한 장씩 붙입니다. 그리고 다시 진도 나가면서 요약하고

포스트잍 만들어서 붙이고 외우고~~~

 

계속 반복하다보면 노트 반권 정도면 모두 요약이 되더군요. 왜 이렇게 했냐면

서브노트가 양이 많으면 보기 싫어집니다. 또한 포스트잍에 적어서 보다보니 더

눈에 잘 들어오고 암기가 더 잘 되었습니다.

물론 수험기간내내 제가 가는 장소(화장실, 식탁 옆, 출입문, 창문등)에는 항상 포스트잍이 붙어 있었습니다.

단어나 암기해야 할 것들은 모두 이렇게 해서 눈에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는 이 서브노트가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게 나오거나 부족한 부분은 다시 포스트잍으로 정리해서

그 내용이 나오는 부분에 계속 붙여 나갔습니다.

 
<b>
결국 시험 1주일 남겨 놓고도 해당 과목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볼 수 있게 되었고

시험 전날은 전과목을 최소 두 번 이상 볼 수 있는 효과가 있더군요.
</b>
 


<font size="+1" color="#FF0000"><b>※ 공부순서 :</b></font>

저는 하루에 전과목을 보지 않고 영어와 국어는 격일로 보았고 행법, 행학, 국사는 두과목씩 봤습니다.

(하루에 세과목)

이렇게 해서 국어 영어는 제외하고 다른 과목은 한달이면 모두 1회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회독수를 늘리다 보면 1회독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

들어 시험 얼마 전에는 기본서는 하루면 1회독 하게 되고 서브노트는 과목당 한두시간

이면 1회독 할 수 있게 됩니다.

전 서브노트를 더 많이 봤습니다. 기본서는 3-4회독 정도 했습니다.

 


<font color="#FF0000"><b>1) 국어 : 재정국어(김재정)</b></font>

국어는 항상 점수가 일정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만만하게 봐서인지

점수가 잘 오르지 않더군요. 재정국어 1권은 20번이상 본 것 같고 2.3.4권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포스트잍 서브노트를 만들어서 봤습니다.

 

2.3.4권 문제는 계속 반복해서 풀어 보았습니다. 이 책 외에 다른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이 책을 모두 외우는 것도 벅찼으니까요.

물론 1권에서 외래어나 표기법등도 포스트잍으로 만들어서 봤구요.

<b>여기서 아래 영어단어를 휴대폰으로 녹음하여 외우듯 국어도 1권의 외래어나 표기법등은 녹음해서

들었습니다.</b>

 

 

<font color="#FF0000"><b>
2) 영어 : 워드스펀지, 딸기영어(송재근 : 딸기 영단어, 영숙어, 영문법, 강수정 모의고사집)

            안성호 꼭 풀어주는 독해
</b></font>
 

대부분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 영어일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모의고사 때마다 영어 과락으로 정말 고생했지요.

원인을 분석해보니 단어를 너무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어부터 외우자는 마음으로

워드스펀지를 외우기 시작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자꾸만 잊어버려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냈고 효과도 좋았습니다.

 

 

<font size="+1" color="#FF0000"><b>※ 휴대폰으로 영어단어 외우기</b></font>

 

시중에 단어책은 모두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의어 위주로 된

딸기영단어집을 골랐고 핸드폰으로 단어 200개 정도씩 새벽에 직접 큰 소리로

녹음을 했습니다.

(휴대폰 동영상촬영기능으로 했고 대신 카메라는 검정테입으 로 가렸어요-이래야 용량이 적게 나옵니다.)

 
<b>
한번 녹음을 할 때 되도록 15분을 초과하지 않게 했고 결국 동의어 반의어 등을 18개 파일

(세시간 정도)로  만들었습니다.-시간이 너무 길면 지루합니다. 잠깐 잠깐 들을수 있게

10분에서 15분으로 하는게 좋았던 것 같네요.

세시간이면 기출단어나 동의어 반의어를 모두 한번 이상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b>
 

이것을 독서실 갈 때나 밥먹을 때 화장실 갈 때 잠잘 때등등 가리지 않고 무조건 귀에 꽂고 들으며

따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b>두달정도 후엔 기출단어 문제나 단어문제는 모두 풀 수 있게</b> 되었습니다.

 

제가 휴대폰으로 녹음해서 들은 이유는 휴대폰은 항상 <font color="#003399"><b>제 옆에 붙어 있는 물건이기</b></font> 때문이었습니다.

엠피를 사려고도 했지만 따로 가지고 다니기 귀찮고 잊고 안 챙길 수도 있으니까요.

시험 한 달 전에는 하루에 한 시간씩 시간을 정해서 들었습니다.

철자를 외우는 단어암기는 초등학교 중학교때나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중얼중얼 하다보면 단어만 봐도

동의어가 모두 생각나더군요. 물론 자신이 목소리를 듣는 건 그리 좋은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전 이 방법으로 두달만에 웬만한 단어문제는 모두 풀 수

있었습니다.(물론 이 방법은 모 영어 강사의 강의방법에서 응용한 것입니다)

 


<font size="+1" color="#003399"><b>문법 : </b></font>창피한 얘기지만 지금도 문법은 정말 약합니다. 그래서 전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문법목록을 15개 정해서 요약하고 그것만 봤습니다.

 

문법문제가 보통 2-5문제인데 요약한 15개중에 1-2문제는 꼭 나오더군요.

하지만 이 방법은 비추입니다. 완벽히 준비하지 않으면 항상 불안하거든요.

저도 이번에 합격하지 않았다면 문법을 반드시 정복(?)하려고 했습니다.

 

<font size="+1" color="#003399"><b>독해 : </b></font>안성호교수님의 꼭 독해 강의를 듣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무작정 공부하는 것 보다 공무원 시험은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요령이

있더군요. 시험을 처음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들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싶네요.

 

영어는 사실 지금도 자신 없는 과목입니다. 영어를 잡아 놓으면 공부하는데

한결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font color="#FF0000"><b>3) 한국사 : 맥락한국사(정재준), 통합한국사 문제집</b></font>

 

한국사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맥락한국사로 처음

시작했고 다른 책은 보지 못했습니다. 시간도 없을뿐더러 맥락한국사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다른 책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특히 정재준 교수님의 강의도 정말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웃음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강의중에 암기법은 새로운 암기법을 만드는 데 그 바탕이 되었지요.

 

물론 통합한국사도 합격 전에 내년을 위해 공부하려고 구입했지만 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욱 자세한 부분까지 시험에 나올 걸로 예상되니 맥락으로는 좀 부좀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른 책은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는 흐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 포스트잍 방법으로 대문짝만한 판대기에 붙여가면서 구석기부터

현대까지 정리해서 그때마다 새로운 것은 추가하면서 계속 외웠습니다.<font color="#FF0000"><b>(사진참고: 집)</b></font>

이것도 제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선관위 시험이 끝나고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 능력시험 1급 자격을 획득하는데도 시험전날 이 판대기를 4시간 보고 가서

붙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흐름을 먼저 파악한 후에 암기 하시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 됩니다.

<table border="0">
<tr>
  <td><img src="http://www.kaspa.co.kr/html/community/success/img/hs03.jpg" width="300" height="225" border="0"></td>
  <td><img src="http://www.kaspa.co.kr/html/community/success/img/hs04.jpg" width="300" height="225" border="0"></td>
</tr>
</table>

<font color="#FF0000"><b>4) 행정법 :만점행정법(이제현), 멘토조문판례집, 최신판례 무료강의 및 자료</b></font>

가장 효자과목입니다. 이번 선관위 시험은 쉬운 편이어서 만점을 맞게 해준 과목 이었고 어려웠다는

국가직에서도 90점을 맞았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본 책은 많은 수험생이 보는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원강사님 책으로 공부했으니까요.

학원 강의 들은 것 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과목인 것 같습니다.

 

<b>행정법은 처음에 한번 공부할 때 확실히 기초를 잡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b>

반복해서 공부하시다 보면 점수가 나오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최신 판례는 수험 정보 사이트를 찾아다녀서 직접 무료강의도 듣고 프린트하여

계속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차피 학설과 이론은 변하는 게 아니고 또한 다수설과 소수설로

나뉘니까 앞으로는 올해 국가직에서 보았던 것처럼 판례문제가 많이 출제 될 거라 생각됩니다.

<b>조문은 문제를 통해서 암기하는 게 가장 빨랐습니다.</b>

절차법, 심판법, 소송법, 질서행위규제법등등 처음에 조문을 보면 낮설지만 기본서에만 있는

문제만이라도 자주 접하게 되면 암기가 저절로 되는 거 같아요.

행정법에서 조문 문제가 가장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꼭 챙겨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font color="#FF0000"><b>5) 행정학 : 선행정학(김중규)</b></font>

행정학! 지금도 도무지 알 수 없는 과목! 그 범위도 너무 넓고 시험마다 스타일이나

과목 난이도가 정말 다릅니다. 선행정학 책과 문제로만 봤고 다른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이 과목도 첨에 동네학원강의로 공부하다가 나중에 선행정학으로 기본서를 바꾸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강의는 동영상 강의 한번 들었고 기본서와 서브노트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김중규 교수님의 열의 있는 강의가 맘에 들었고 책 내용도 잘되어있어 이해가 잘 되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한번 강의 들을 때 중요도 체크해 주시는 것과 강의때 강조했던 것을 정확히 파악하여

동영상강의를 15일정도에 다 들었습니다.

한국사처럼 암기할 게 많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김중규 교수님의 강의는 1.5배로 들으면 15-20일정도면 모두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하루 세시간정도)

<b>교수님이 알려준 두문자 암기법이나 자신 만의 암기 방법을 개발하여 외우는 것도 요령인 듯 싶네요.</b>

 

 

<font size="+1" color="#FF0000"><b>수기를 마치면서</b></font>

 

최대한 자세히 쓰려고 하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보시면 좋겠네요.

위에서 언급한 책 외에도 물론 과목별 문제집는 아니지만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면서 모르는 게 나오면 <b>포스트잍에 옮겨 적어 놓고 외우고 서브노트에 붙여 가며

공부했습니다. </b>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font color="#FF0000"><b>시험시간안배</b></font>입니다. 시간 때문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면서 학원 모의고사나 문제집은 풀 때 꼭

시간을 재서 푸는 연습을 많이 하세요.

저는 85분이 시험시간이라면 국사(13분)→ 행법(13분)→ 행학(13분)→국어(16분)→

영어(23분)→마킹(7분)----이렇게 시간안배를 했습니다.

항상 일정하진 않았지만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b>문제 푸는 순서와 시간도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자신만의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b>

 

또한 필기합격하시면 <b><font color="#FF0000">면접스터디</font> 반드시 하세요.</b> 필기 스터디는 안해봐서 모르겠으나

저는 이번에 면접스터디를 한 5명의 친구들이 모두 합격을 했습니다.

혼자하는 것과 여럿이 하는 것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그 친구들과는 형동생으로 지내고 있고 며칠전 만나서 거하게 한잔 했네요.

스터디 팀에게도 정말 고맙고 좋았습니다.

 

끝으로 부족하나마 제 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b>합격은 멀리 있다고 생각하면 더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시작하시기 전에 반드시 목표기간을 정하고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세요. </b>

 

그리고 그대로 밀고 나갈려고 노력하며 자신과  약속을 어기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군에서 6년이나 근무하면서 머리는 굳어질대로 굳어졌고 일찍 결혼하여

정말로 절박한 현실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합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하고 좀 어색하지만 혹시라도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

 

저같이 대학 졸업 후 군대에서 6년이나 굳어 있던 머리로도 굴리고 또 굴려서 합격했습니다.

<b>나는 반드시 합격한다는 자신감을 가지세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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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를 쓰면 꼭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나를 끝까지 믿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앞으로는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또한 아빠 합격하면 에버랜드 놀러가자고 딸아이와 1년전에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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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b>
 

                                                                                        2008년 12월19일  jamesde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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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말  : 첨부파일은 선관위 면접수기입니다.

            면접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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