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분산되고 편익은 집중되는 현상=공유지의 비극입니다. 다시 말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돼,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결국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침묵적 다수( silent majority )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비용이나 편익이 소수에게 집중되면 그들에게는 사활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활동적 소수(active minority)가 됩니다.
이 둘이 결합해서 발생하는 게 공유재의 비극인 것입니다.
즉, 공멸로 인한 비용은 다수에게(양심적인 다수에게) 분산되고 편익은 소수에게 집중됨(목초지를 훼손한 자들에게)으로 인하여 비용은 1/N(집단행동의 딜레마) 등의 현상으로 작게 느껴지고, 편익은 소수에게 집중되어 크게 느껴지는 경우에 양심적인 행위자에게 손실을 끼치고 사회적으로 부정적 외부효과를 유발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active minority가 silent majority를 압도한다는 것입니다.